Traditional은 “세금을 나중에”, Roth는 “세금을 지금” 내는 방식입니다. 넣는 돈의 목적지는 같은 401(k) 계좌이고, 다른 것은 과세 시점뿐입니다. 회사 플랜이 둘 다 지원한다면 급여 설정 화면에서 비율을 나눠 정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영상으로 먼저 보기 — 한계세율로 납입 비중을 정하는 법까지 8분 58초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같은 $10,000을 넣어도 월급은 매달 $225 차이 납니다 (YouTube)

한눈 비교

구분 Traditional (세전) Roth (세후)
납입 시 소득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 → 지금 세금 절감 세금 다 내고 납입 → 지금 혜택 없음
계좌 안에서 과세 없이 성장 과세 없이 성장
은퇴 후 인출 인출액에 소득세 부과 조건 충족 시 전액 면세 (원금+수익)
실수령액 영향 덜 줄어듦 (세금이 같이 줄어서) 납입액만큼 그대로 줄어듦
FICA 안 줄어듦 안 줄어듦

납입 한도(2026년 $24,500)는 두 방식 합산 기준입니다. 회사 매칭은 어느 쪽에 넣든 별도로 들어옵니다.

선택 기준 — 핵심 질문 하나

“지금의 세율과 은퇴 후 인출할 때의 세율 중 어느 쪽이 높을까?”

  • 지금 세율이 높다 (연봉이 높은 시기, 고세율 주 거주) → Traditional이 유리한 경향. 지금 22~32% 세율로 아끼고, 은퇴 후 낮은 세율로 인출합니다.
  • 지금 세율이 낮다 (커리어 초반, 저연봉·저세율 구간) → Roth가 유리한 경향. 어차피 낮은 세율이니 지금 내고, 미래의 성장분까지 통째로 면세로 가져갑니다.
  • 모르겠다 → 반반 섞는 것도 흔한 전략입니다. 미래 세율은 누구도 모르기 때문에 과세 시점을 분산하는 것 자체가 위험 관리입니다.

한국어 사용자 관점의 변수

  • 미국에 얼마나 있을지 모른다면 — 은퇴 시점의 거주 국가에 따라 과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한미 조세조약과 귀국 시 처리 문제는 복잡하므로, 장기 계획이 불확실하다면 전문가 상담 후 비중을 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지금 실수령액이 빠듯하다면 — 같은 납입액이라도 Traditional이 월 현금흐름을 덜 줄입니다. 그 차이는 401(k)와 실수령액에서 실제 숫자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Traditional 납입은 어떤 원리로 세금을 줄여주나요?

납입액이 그 해 과세소득에서 통째로 빠지고, 그 금액에는 가장 높은 세율이 걸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즉 절감액은 이 한 줄로 계산됩니다.

절감 세금 = 납입액 × 한계세율

한계세율은 “내가 버는 마지막 $1에 붙는 세율”이라 소득의 맨 윗부분부터 깎여 나갑니다. 일리노이 Single 기준(연방 + 주, FICA 제외)으로 보면:

연봉 한계세율 $10,000 납입 시 절감
$45,000 ~ $60,000 16.95% (연방 12% + IL 4.95%) $1,695
$80,000 ~ $100,000 26.95% (연방 22% + IL 4.95%) $2,695
$130,000 ~ $200,000 28.95% (연방 24% + IL 4.95%) $2,895

주의할 점 하나 — FICA는 줄지 않습니다. 401(k) 세전 납입은 소득세만 줄이고 Social Security·Medicare 과세 급여에서는 빠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 표의 한계세율에 FICA 7.65%가 더해지지 않습니다 (FICA 가이드).

Roth는 이 절감이 0원입니다. 대신 은퇴 후 인출이 면세라, 세금을 아끼는 시점이 지금이 아니라 미래일 뿐입니다.

같은 금액을 넣으면 Traditional과 Roth 중 어느 쪽이 월급을 더 줄이나요?

Roth가 더 줄입니다. 정확히 “납입액 × 한계세율”만큼 차이가 납니다. 계산기에 실제로 넣어보면 이렇습니다(일리노이, Single, 2026년).

연봉 $60,000 · 연 $6,000 납입 연봉 $100,000 · 연 $10,000 납입
공제 없을 때 실수령 $47,564.79 $74,374.79
Traditional 실수령 $42,581.79 (−$4,983) $67,069.79 (−$7,305)
Roth 실수령 $41,564.79 (−$6,000) $64,374.79 (−$10,000)
월 현금흐름 차이 약 $85 약 $225

읽는 법:

  • Roth는 넣은 만큼 그대로 줄어듭니다. 세금을 이미 낸 돈으로 넣기 때문입니다.
  • Traditional은 덜 줄어듭니다. $60,000이면 $6,000을 넣고 $4,983만, $100,000이면 $10,000을 넣고 $7,305만 줄어듭니다. 차액이 각각 $1,017·$2,695이고, 이는 정확히 납입액 × 한계세율(16.95%·26.95%)입니다.
  • 두 방식 모두 Social Security·Medicare 줄은 1센트도 안 움직입니다.

즉 월 현금흐름이 빠듯한 시기에는 Traditional이 같은 납입액을 더 쉽게 감당하게 해 줍니다. 금액대별 체감은 401(k)와 실수령액에서 이어집니다.

내 연봉이면 Traditional과 Roth 중 어느 쪽이 유리한가요?

판단 기준은 하나뿐입니다 — “지금의 한계세율”과 “은퇴 후 인출할 때의 세율” 중 어느 쪽이 높을까. 지금 세율이 높으면 Traditional, 낮으면 Roth가 유리한 방향입니다. 위 한계세율 표를 기준으로 한 일반적인 경향은 이렇습니다.

지금 한계세율 경향 이유
~17% (연방 12% 구간) Roth 쪽 지금 내는 세금이 싸다. 지금 확정해 두고 미래 성장분까지 면세로
~27% (연방 22% 구간) 갈림길 — 반반도 합리적 은퇴 후 세율 전망에 따라 갈린다
~29% 이상 (연방 24%+) Traditional 쪽 지금 절감액이 크다. 은퇴 후엔 소득이 줄어 낮은 구간에서 인출할 가능성

여기에 얹어서 볼 변수 세 가지:

  • 주 소득세 — 지금 캘리포니아·뉴욕 같은 고세율 주에 살고 은퇴 후 텍사스·플로리다 같은 무소득세 주로 옮길 계획이라면 Traditional의 이점이 커집니다(높은 세율로 아끼고 0%인 곳에서 인출). 반대 방향이면 Roth가 유리해집니다. 주별 세율 구조는 연방세 vs 주세에 정리돼 있습니다.
  • 커리어 단계 — 소득이 앞으로 크게 오를 초년차라면, 세율이 낮은 지금 Roth로 채워두는 전략이 흔히 권장됩니다.
  • 은퇴 시점의 인출 구조 — Traditional은 인출액 전체가 과세소득이라 은퇴 후 세금이 사회보장연금 과세 여부 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미래 세율은 누구도 모릅니다. 위 표는 “확실한 답”이 아니라 출발점이고, 그래서 다음 항목의 분산 전략이 널리 쓰입니다.

Traditional과 Roth를 반반 섞어서 넣어도 되나요?

됩니다. 그리고 흔한 전략입니다. 두 계정이 모두 있는 플랜이라면 급여 설정 화면에서 비율을 나눠 지정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억할 규칙:

  • 한도는 합산 기준입니다. 2026년 본인 납입 한도 $24,500은 Traditional + Roth를 더한 금액입니다. 각각 $24,500씩 넣을 수는 없습니다 (50세 이상 +$8,000, 60~63세 +$11,250).
  • 회사 매칭은 어느 쪽에 넣든 별도로 들어옵니다. 매칭은 본인 한도와 무관하며 본인+회사 합산 한도(2026년 $72,000) 안에서만 제한됩니다.
  • 비율은 언제든 바꿀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넣은 돈의 성격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 작년에 Traditional로 넣은 돈이 Roth로 바뀌지 않습니다.

반반이 합리적인 이유는 수익률이 아니라 위험 관리입니다. 미래 세율을 모르는 상태에서 과세 시점을 한쪽에 몰지 않는 것이고, 은퇴 후에 “올해는 어느 계좌에서 꺼낼까”를 고를 수 있게 됩니다.

나중에 한국으로 귀국할 계획이면 어느 쪽이 유리한가요?

단정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미국 세법·한국 세법·한미 조세조약이 동시에 걸리고, 귀국 시점의 세법상 신분(거주자/비거주자)에 따라 과세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판단에 필요한 사실관계는 정리할 수 있습니다.

관점 Traditional Roth
미국에서의 인출 과세 인출액 전체가 과세소득 조건 충족 시 미국에서는 면세
한국에서의 취급 한국 거주자의 해외 연금 수령은 한국 세법 적용 대상이 될 수 있음 미국에서 면세라고 한국에서도 면세라는 보장은 없음
조약 연금 조항의 과세권 배분에 따라 달라짐 동일

“Roth로 넣으면 귀국해도 무조건 면세”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면세는 미국 세법상의 이야기이고, 한국 거주자가 된 뒤의 과세는 별도로 판단됩니다. 조약 적용은 서식 제출(예: W-8BEN)과 해석이 필요한 영역이라 이 글에서 세율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실무적으로 확실한 것은 방식 선택보다 계좌 처리 계획입니다.

  • 59.5세 이전 인출은 10% 추가세 대상이고 인출액이 그 해 과세소득에 더해집니다
  • 귀국 전에 IRA 계좌를 열어두는 편이 훨씬 수월합니다
  • 플랜 운영사의 해외 주소 정책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선택지별 장단점과 귀국 전 체크리스트는 한국 귀국 시 401(k) 처리에, 롤오버 절차와 20% 원천징수 함정은 롤오버 가이드에 있습니다. 실행 전 국제조세 전문가 확인을 권합니다.

회사 매칭은 어느 쪽 계정으로 들어오나요?

플랜 규정에 따르지만, 전통적으로 매칭은 Traditional(세전) 계정으로 들어갑니다. SECURE 2.0 이후 Roth 매칭을 허용하는 플랜도 늘고 있어 규정 확인이 필요합니다.

Roth 매칭을 선택할 때 알아둘 점이 있습니다. IRS 안내에 따르면 Roth로 받는 회사 기여금은:

  • 급여에서 원천징수되지 않습니다 — 연방 소득세·Social Security·Medicare 원천징수 대상이 아닙니다
  • 대신 Form 1099-R로 보고됩니다(박스 1·2a, 박스 7 코드 G) — W-2가 아닙니다

즉 그 해 과세소득은 늘어나는데 급여에서 미리 떼지는 않으므로, 연말 신고에서 추가 납부가 생길 수 있습니다. Roth 매칭을 선택한다면 이 부분을 미리 감안하세요.

매칭 공식 읽는 법과 베스팅 일정은 401(k) 회사 매칭 가이드에, 내 공식으로 금액을 계산하려면 매칭 계산기를 이용하세요.

Roth 401(k)와 Roth IRA는 다른가요?

다릅니다. 이름이 비슷해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Roth 401(k) Roth IRA
개설 회사 플랜을 통해 개인이 직접 (증권사에서)
2026년 한도 $24,500 (Traditional과 합산) 별도 한도
소득 제한 없음 있음 (고소득자는 직접 납입 불가)
회사 매칭 있음 없음

한도가 별개라 둘 다 넣을 수 있습니다. 회사 401(k)에서 매칭 한도까지 채운 뒤 Roth IRA를 추가로 활용하는 순서가 흔히 권장됩니다.

한도·소득 기준과 우선순위 비교는 Roth IRA와 401(k) 차이에 정리했습니다.